"나의 웰다잉, 방문후기!" 울면서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~
- 웰다잉
- 2025. 7. 14.
이렇게 홀가분할 수가...
이젠 나도
품위 있고
존엄한 죽음을
맞이할 수 있다는 뿌듯함~
나 자신이
참 기특해서
이쁜 짓했다고 쓰담쓰담
칭찬해 주었다.
작성하러 가는 길엔~
가족과 함께
웃고 떠들며 수다 떨다가,
상담받으면서는
눈물, 콧물 찍어내더니,
병원 간김에
푸드코트에 내려가서는
뭘 먹을까, 눈빛이 반짝반짝!
눈물은 내려가고
숟가락은 올라간다더니,
어찌했던
맛있게 잘 먹고,
잘 마무리했다는~
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
포스팅은, 따로 올려져 있다.
오늘은,
작성가능기관을 찾는 것부터
시작해보려한다.
함께 들어가보자~
"설렌다~ 무거운 이야기는 가볍게..."
작성가능기관 정보~
"신분증만 있으면 끝?!"
★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들어가기
★ 작성가능기관 > 등록기관 찾기
등록기관마다
상담실 운영기준이 다르다고 해서
미리 전화~
★ 예약 안해도 가능
★ 본인확인을 위해, 신분증만 지참
★ 상담시간은, 30분 이내
★ 무료상담
★ 오전엔, 9시~11시30분까지 방문
★ 점심시간은, 12시~1시
★ 오후는, 1시~3시30분까지 방문
방문하고자 하는
가까운 등록기관에 문의해보자~
"드디어 나도 자기결정권을 시작해~"
방문 전, 동영상으로 만남~
"동영상으로 이해하는,
사전연명의료의향서?!"
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서
2025년 2월 5일에 개정된
'동영상으로 보는
사전연명의료의향서'를
꼼꼼하게 살펴보았다.
"어떤 제도인지, 어떻게 작성하는지는
알아보고 가야지~"
작성하러 출발~
"가족이 다니는 병원이라,
운동할 겸 함께 걸어가자 했는데~?!"
무덥고, 후덥지근하고
운동은 무슨~ 으...
누가 먼저 말했냐는 듯,
쳐다보는 건지, 째려보는 건지,
눈빛이 더 뜨거웠다.
다행히
일원역 1번 출구에는
병원 들어가는 셔틀버스가
8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.
운행시간
★ 평일
07:40~18:10 (8분 간격)
★ 토요일
07:40~12:40 (15분 간격)
"가까운 곳에서 차 끌고 오면 안 돼!
멀리서 힘겹게들 오시던데..."
상담하러 들어가자~
"상담실 찾아가는 길?!"
★ 암병원, 정문 도착~
★ 진료 예약과 함께면, 알림톡 이용하고~
아니면, 입구 오른쪽 QR코드 출입증 발급기 이용~
화면 터치 > 전화번호 입력하면 > QR코드 찍힌 종이 출력~
★ 바로 앞,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~
★ 안내데스크를 끼고, 좌측 연결통로~
★ 투명 엘리베이터 지나고 > '유방센터 원무수납' 들어가기~
★ 정면에 상담 모니터가 보이면, 번호표 뽑고~
★ 그 옆이 짜잔~ 상담 작성실이다.
★ 삼성서울병원 상담실 문의 : 02-3410-1212
"혹시, 삼성서울병원 진료받는 분이
관심 있을까 봐, 자세히 넣긴 했는데..."
드디어 상담 시작~
상담은 자세한 설명으로 시작되고~
잘 보고, 잘 듣다가
작성하면서
갑자기 눈물이 줄줄...
휴지를 주시는데
두 번이나 받았다는...
"질문할 거 있으세요?"
"없어요..."
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?
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를 대비하여,
무의미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이나
호스피스 이용계획에 대한 뜻을
미리 밝혀두는 문서~
"연명의료는?
임종과정의 환자에게 치료효과 없이
기간만을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말하는데,
★ 심폐소생술
★ 혈액 투석
★ 항암제 투여
★ 인공호흡기 착용
★ 체외생명유지술
★ 수혈
★ 혈압상승제 투여
★ 그 밖의 연명의료를 말한다.
누가 작성?
19세 이상 누구나 (외국인도 작성 가능)
어디서 작성?
보건복지부 지정, 등록기관
어떻게 작성?
- 신분증으로, 작성자 본인 확인하고
- 반드시 본인이 직접 작성
1. 작성자 이름, 주민등록번호, 주소, 전화번호 입력
2. 호스피스 이용, 의향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
3. 등록기관의 설명사항, 잘 듣고 확인
4. 환자 사망 전, 열람허용 여부 체크
5. 본인이 직접 작성했고 동의한다는 서명 하면 끝!
작성 후, 등록절차는?
-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에 등록되고
- 휴대폰으로 문자 발송 확인하고
- 등록증 수령 (우편으로 발송)
- 모바일 등록증도 가능
- 등록증 후면, QR코드를 검색하면
의료기관윤리위원회, 설치 의료기관 검색
활용은 언제, 어떻게?
환자가
임종과정에 진입하는 그 시점에,
담당의사가
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에서
그 내용을 조회하고,
★ 작성자가 의사능력이 있을 때는,
담당의사가
연명의료에 대한 의사를 재확인하고
연명의료 유보, 중단 등을 결정!
★ 작성자가 의사능력이 없을 때는,
담당의사와 전문의 1명이,
의학적 판단 및 적법성을 확인하고
연명의료 유보, 중단 등을 결정!
조회는 어떻게?
- 작성자는 언제든지 조회 가능~
-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에서
직접 조회하거나,
- 등록기관을 방문해서 조회 가능!
변경이나 철회는?
- 언제든지 변경, 철회 가능~
- 처음 작성한 등록기관이 아니라도,
등록기관은 어디든지 가능!
후련함에, 지하 푸드코트로~
"아직 오전인데, 갑자기 식욕은 왜?!"
된장찌개 등 기본메뉴를 비롯하여
15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.
"아싸~ 떡튀순, 돈까스 시켜야지"
앗! 지금은 5개만 가능?
물어보니 점심시간에
모두 가능하단다.
휴... 국밥, 결제 완료!
가족들의 프라이버시로
이만...
"눈으로 화내는 건, 좀..."
오늘의 Well-dying 한마디!
후기 글은
웬만하면 쓰고 싶지 않았다.
느리고
쓸데없이 꼼꼼하고
주말내내 붙들고 있다가
오늘도 하루종~일,
이 야밤까지...
그래도
'사전연명의료의향서'니까!
오늘까지는,
그래도 된다...
"나를 위해...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!"
< 함께 보면 좋은 글 >
사전연명의료의향서
<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>
작성 가능 기관 찾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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