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원한 건 3초, 흉터는 평생일 텐데... 우리 집엔, 매년 물놀이 다녀올 때마다 TV보며 껍질을 뜯고 있는 아주 이상한 사람이 있다. "으~~ 따가워~" 오만인상을 다 쓰면서... 또 시작이구나 싶지만 혹시 이 과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건 아닌가 걱정된다. 여름의 햇살은 때로는 친구 같지만 방심하면 적이 되듯, 물놀이 후에도 피부가 웃을 수 있도록 작은 보호막을 한번 챙겨보자~ “벗겨지는 건 회복이지만, 지키는 건 예방이다” 물놀이 후, 피부 벗겨지는 이유~ "신나게 물놀이 다녀오고,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는데?!" 뭔가 따끔 따끔거울 보다가 소름 돋은 적 있다. 어깨, 등, 팔...뱀 허물처럼 벗겨지고 있었다. 강한 자외선이 피부 표피 세포를 손상시키고, 손상된 세포가..